최근 질병관리청은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는 2024년 6월 2일에서 8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지역에서 모기 채집 결과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말라리아 예방접종을 어디서 할 수 있는지 말라리아의 증상, 예방, 진단 및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말라리아란 무엇인가?
말라리아는 Plasmodium 속의 원충이 적혈구와 간세포에 기생하여 발생하는 급성 열성 감염증입니다.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는 원충에는 다섯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삼일열 원충(Plasmodium vivax), 열대열 원충(Plasmodium falciparum), 사일열 원충(Plasmodium malariae), 난형열 원충(Plasmodium ovale), 원숭이열 원충(Plasmodium knowlesi)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일열 원충이 1993년 이후 다시 유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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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감염경로
말라리아는 주로 얼룩날개모기 암컷에 의해 전파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국 얼룩날개모기가 주된 매개체입니다.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면 원충이 혈액으로 들어갑니다. 또한, 수혈, 장기이식, 오염된 주삿바늘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습니다. 사람 간 전염은 되지 않으며, 성접촉으로도 전파되지 않습니다.
3. 말라리아 증상
말라리아 증상은 감염 후 10일에서 4주 이내에 나타날 수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몇 개월 후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발열 : 고열이 발생합니다.
- 오한: 심한 오한이 동반됩니다.
- 발한 : 땀이 많이 납니다.
- 두통 : 지속적인 두통이 있습니다.
- 근육통 : 근육과 관절이 아픕니다.
- 구역질 및 구토 : 소화불량과 함께 구역질과 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빈혈 : 적혈구가 파괴되어 빈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황달 : 피부와 눈이 노랗게 변합니다.
1. 초기 증상
말라리아 초기에는 감기나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행 중이거나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2. 중증 증상
말라리아가 심해지면 저혈압, 뇌성혼수, 간질성 폐렴, 심근부종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은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신속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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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말라리아 예방
말라리아 예방은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 모기 회피 : 모기가 활동하는 시간대에 야외 활동을 자제합니다.
- 모기장 사용 : 모기장이 있는 침대에서 잠을 잡니다.
- 방충제 사용 : DEET가 포함된 방충제를 사용합니다.
- 의약품 복용 :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합니다.
♣ 말라리아 예방 수칙
질병관리청은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수칙을 권장합니다
-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는 야간 활동을 자제합니다.
- 긴 소매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합니다.
- 모기가 많은 지역에서는 방충망이 설치된 곳에서 생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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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말라리아 예방접종은 어디서 맞나요?
말라리아는 예방접종은 따로 있지 않으며 예방약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방약 처방은 지역 보건소나 병원의 감염내과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해당 지역 보건소에 문의하시면 말라리아 예방약 처방이 가능한 병원을 알려줍니다)
예방약은 출국 1-2주 전에 복용을 시작하여 귀국 후 4주 동안 계속 복용해야 합니다.
예방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부작용 여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문의해야 합니다. 말라리아 예방약은 비보험이라 다소 비쌀 수 있습니다. 대략적인 비용은 병원마다 다를 수 있지만, 진료비와 예방약(14알)은 약 5만 원~6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 수 있습니다.
6. 말라리아 진단 및 치료
말라리아는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의료기관에서는 다음과 같은 검사를 통해 말라리아를 진단합니다
- 신속진단검사(RDT) : 빠르게 말라리아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현미경검사 : 혈액 도말검사를 통해 말라리아 기생충을 확인합니다.
- 유전자 검출검사(PCR) : 필요시 유전자 검출을 통해 확진합니다.
말라리아 치료
말라리아 치료는 주로 항말라리아 약물을 사용합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경구 약물 또는 정맥주사를 통해 치료합니다. 중증 말라리아의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는 말라리아 치료용 희귀 의약품을 보관하고 있으며, 말라리아 환자를 진단한 의료기관에 무상으로 배부하고 있습니다.
주요 치료약으로는 Quinine dihydrochloride, Primaquine combined with sulfadoxine, Quinine sulfate, Artemisinin, Quinidine gluconate 등이 있습니다.
마무리
말라리아는 치사율이 높은 질병으로, 예방과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하는 사람들은 미리 예방접종 약을 복용하고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질병관리청의 예방 및 방역 지침을 따르는 것이 말라리아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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